한덕수 전 총리의 대통령 출마선언에 부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우리당이 제2창당대회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고,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달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도 제시한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의 비전을 선언문에 담아낸 것은 우리당과 현 시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 필요성을 명확히 언급한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다만 오늘 선언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대변혁’을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강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크게 아쉽습니다.

‘더 큰 책임’을 말하기 전에, 우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던 과거 세력과의 단호한 결별과 함께 그에 대한 사과가 선행됐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자행한 위헌적 시도들과의 단절이야말로 ‘제7공화국으로의 전환’이라는 과업 완수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새미래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는 세가지 견고한 축을 바로 세우려 합니다. 국민분열을 넘어 무너진 경제와 불신의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진력을 다 할 것입니다. 

그 길은 결코 혼자 갈 수 없습니다. 개헌에 찬성하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세력들이 함께 해야만 닿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국민 앞에 역사적 책임을 지는 ‘개헌연대’를 통해 혼돈의 시대를 정리할 ‘국민후보’를 탄생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시대적 소명입니다. 그 역사적 소명을 새미래민주당도 기꺼이 함께 짊어질 것입니다.

2025년 5월 2일

새미래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양정